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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키워드 선정 — 검색량만 보면 안 되는 이유

검색량이 큰 키워드를 골랐는데 그 글이 검색 결과 한참 뒤로 밀렸습니다. 반대로 별생각 없이 쓴 글에 검색으로 들어오는 방문자가 꾸준하기도 합니다. 이 차이는 대개 검색량이 아니라 다른 데서 갈립니다.

키워드 선정은 글을 쓰기 전에 어떤 검색어로 들어오게 할지 정하는 일입니다. 검색량, 이미 발행된 글의 양, 경쟁 강도를 함께 보고 진입 가능한 자리를 찾는 과정입니다.

요점

  • 검색량은 그 키워드를 사람들이 한 달에 몇 번 검색하는지일 뿐입니다. 내 글이 그 검색 결과에 들어갈 자리가 있는지는 발행량과 경쟁 강도가 답합니다.
  • 검색량이 크면 경쟁도 큽니다. 같은 분야에서도 검색량이 다섯 배 넘게 차이 나는 두 키워드의 경쟁 강도가 정반대인 경우가 있습니다.
  • 키워드는 하나씩 조회하지 말고 한 표에 올려 비교합니다. 따로 보면 기준이 흔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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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량이 크면 좋은 키워드 아닌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검색량은 수요를 나타낼 뿐, 내가 그 수요를 가져올 수 있는지는 말해 주지 않습니다.

실제 예를 보겠습니다. 블로그 분야의 두 키워드를 네이버 검색광고 기준으로 조회하면 이런 차이가 나옵니다(2026년 8월 조회).

  • '블로그 지수' — 월 검색량 5,000회 이상, 경쟁 강도 높음
  • '블로그 상위노출' — 월 검색량 1,000회 미만, 경쟁 강도 낮음

검색량은 다섯 배 넘게 차이 나지만 경쟁 강도는 정반대입니다. 앞의 키워드에는 이미 많은 글이 자리를 잡고 있어 새 글이 뚫고 들어가기 어렵고, 뒤의 키워드는 수요는 작아도 자리가 비어 있습니다.

블로그를 막 시작했거나 아직 노출이 잘 안 되는 상태라면 뒤쪽이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그럼 무엇을 함께 보나요?

블라이 키워드 분석에 키워드 하나를 넣으면 네 가지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이 순서로 봅니다.

첫째, 검색량과 트렌드입니다. 일간·월간 추이를 봐야 지금이 쓸 만한 시기인지 알 수 있습니다. 계절을 타는 키워드는 평균값만 보면 놓칩니다.

둘째, 발행량과 포화도입니다. 이미 쌓인 글의 양입니다. 포화도가 높다는 건 그 키워드로 쓸 수 있는 이야기가 이미 다 나와 있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셋째, 노출 영역입니다. 같은 키워드라도 어느 영역에서 노출되는지가 다르고, 영역마다 요구되는 조건도 다릅니다.

넷째, 광고 입찰가입니다. PC와 모바일이 나뉘어 표시됩니다. 이 값이 높다는 건 그 검색어로 들어오는 사람이 돈을 쓸 의도가 크다는 뜻입니다. 수익을 노린다면 검색량보다 이쪽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어떻게 찾나요?

머릿속에서 떠올리는 방식은 금방 한계에 부딪힙니다. 내가 아는 표현만 나오기 때문입니다.

블라이는 두 가지 경로를 제공합니다.

연결 분석은 키워드 하나를 넣으면 주변에 어떤 키워드가 붙어 있는지 그래프로 보여줍니다. 여기서 예상 밖의 연결이 나오면 그게 기회인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검색하는 사람이 실제로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키워드 인사이트는 발굴과 비교를 탭으로 나눠 둡니다. 마이닝 탭에서 관련 키워드를 넓게 펼친 다음, 쓸 만한 것을 골라 대량분석 탭으로 넘기면 검색량과 경쟁 강도를 한 표에서 비교할 수 있습니다.

순서가 중요합니다. 발굴 단계에서 미리 거르면 시야가 좁아집니다. 일단 펼쳐 놓고 주제 필터로 훑은 뒤 수치로 판단하는 편이 낫습니다.

고른 뒤에는 무엇을 하나요?

고른 키워드가 실제로 통했는지 확인해야 다음 선택이 나아집니다.

블라이 순위 대량 분석에 키워드를 그룹으로 저장해 두면, 실행할 때마다 각 키워드에서 내 글이 몇 위인지와 지난번 대비 변동이 함께 표시됩니다. 한 그룹에 20개씩 10개 그룹까지 저장되므로 주력 키워드와 실험용 키워드를 나눠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한 번의 결과만으로는 판단하기 이릅니다. 첫 실행은 기준선을 만드는 단계로 보고, 주기를 정해 반복하면서 추이를 봅니다.

키워드 상황은 시간이 지나면 달라집니다. 판단한 시점의 수치를 엑셀로 남겨 두면 나중에 왜 그 키워드를 골랐는지 되짚을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검색량은 어디 기준인가요?

A.블라이가 표시하는 검색량은 네이버 검색광고 기준의 월간 조회수입니다. PC와 모바일이 나뉘어 제공되며, 같은 키워드라도 기기별 차이가 클 수 있습니다.

Q.검색량이 '10 미만'으로 나오는 키워드는 쓰면 안 되나요?

A.그렇지는 않습니다. 검색광고 기준에서 잡히지 않을 뿐 실제 유입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그런 키워드 하나에 기대기보다는 관련 키워드를 함께 담는 편이 안전합니다.

Q.한 글에 키워드를 여러 개 넣어도 되나요?

A.연관성이 있는 키워드라면 자연스럽게 함께 다룰 수 있습니다. 연결 분석에서 가깝게 붙어 있는 키워드들이 그런 경우입니다. 반대로 관계없는 키워드를 억지로 끼워 넣으면 제목-본문 연관성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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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기 전에 검색량과 경쟁을 한 표에서 비교해 보세요. 따로 보면 판단이 흔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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